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용의 눈물 (문단 편집) == OST == OST가 굉장히 훌륭하다. 장중하고 격조 있는 분위기를 관현악으로 잘 담아냈으며, 덕분에 장면들을 메우는 음악의 퀄리티가 여타 다른 사극들과 눈에 띄게 비교될 정도이다. 《용의 눈물》 종영 이후에도 《[[왕과 비]]》나 《[[태조 왕건]]》에도 꾸준히 재활용되며, KBS 사극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음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이후의 사극 음악이 미디음 느낌이 가시지 않은 관현악이나 상투적이고 몰개성한 곡조 및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점철된 것을 생각해 보면 《용의 눈물》 OST의 성공적인 선례는 더더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youtube(SdfS5TkOCrI)] 드라마의 서브 메인 테마인 〈왕조의 세월〉. 메인 테마의 느린 템포 버전이다. 위에 올려진 메인 테마를 포함한 OST 수록곡 전곡은 작곡가 [[김동성(작곡가)|김동성]]이 작곡했으며, 이 사람은 그 전에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KBS판, 1987-1988)의 OST 전곡도 작곡했다. 위와 같은 웅장한 느낌의 곡을 작곡한 분이 이전에는 《아기공룡 둘리》에서 동요보다 더욱 동요스런 '오프닝 타이틀곡'이나 코믹한 스타일의 〈[[라면과 구공탄]]〉을 작곡했다는 사실이 그야말로 [[충공깽]] 수준. 이 OST가 가지는 의의는 한국 역사상 거의 최초로 많은 인원의 교향악단에 의해 연주된 곡이라는 점이다. 그 이전에는 제작비 등 기타 문제 때문에 소규모로 음악작곡을 한 경우는 있어도 관현악단을 동원한 대규모 음악은 없었다. 단순히 신시사이저 등을 이용한 기계음이나 다른 영화 또는 드라마에 이미 쓰인 주제곡이 삽입되기도 했다.[* 본작에서도 중요한 장면에서 [[구로사와 아키라]]의 [[란(영화)|란]] OST가 등장했는데, 본작의 초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선죽교]] 장면이나 세자빈 자진 장면 등이 있다. 일본 문화 개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당시 국내로서는 '참신한 음악' 정도로 여겨졌지만, [[다케미쓰 도루]]의 대표적인 영화 음악 트랙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던 국제적 상황에서 보자면 상당히 흑역사인 부분이다.] 이 작품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임택수 감독[* 뉴스데스크 시그널 음악과 드라마 [[장녹수(드라마)|장녹수]]의 작곡가다.]이 작품의 대본을 보고나서 꼭 관현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때문에 이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음악이 완성될 수 있었다. 연주는 의외로 [[KBS 교향악단]]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했고, 합창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라디오 합창단이 했는데 그 이유가 이러하다. 처음엔 KBS 교향악단이 《용의 눈물》 OST의 연주 요청을 받았으나, 드라마 주제가를 연주하기에는 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 이 당시까지도 클래식이나 국악, 가곡이나 격조있는 음악으로 취급하고, 대중음악을 저급하다고 저평가하는 취급하는 관념이 팽배해있었다. 예술계 관계자들이 우린 고급음악을 한다며 [[스노비즘]]을 드러내면서 텃베를 부린것인데, 21세기에 한류열풍이 부니까 그제서야 바뀐것이다. 세종문화회관이 오랫동안 대중음악 공연을 거절한 이유도 같다. 결국 무너지긴(?) 했지만.]로 [[우크라이나]]에서 연주, 녹음을 하고 온 것. 당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동유럽권이 경제적으로 사정이 안 좋았던 시절이라서 훨씬 값싸게 음반제작이 가능했으니,[* 당시 발트3국을 제외한 나머지 구소련권 국가들의 급여수준이 월 100달러 받으면 잘번다고 할 정도로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현대문명진단]]같은 책에서도 이 당시에 서구권에서도 음반제작사들이 클래식 음반을 내놓을때 서구권 교향악단 대신에 동유럽 교향악단을 고용해서 음반제작비를 크게 절감한 사례들이 나왔기도 했다. ] 인건비로만 따진다면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셈이었다. 그러나 지휘자 테오도어 쿠차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교향악단은 지속적인 낙소스 음반 녹음으로 실력이라면 이골이 난 오케스트라였고, 결과적으로 이는 가성비 면에서 굉장히 훌륭한 선택이 되었다. 우크라이나 교향악단은 특유의 둔탁한 타악기 음과 감성적인 현악기 선율로 《용의 눈물》 OST를 훌륭하게 연주해냈고, 이는 시청자들로부터 명곡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연주를 거절했던 KBS 교향악단은 그야말로 [[멘탈붕괴]]가 되었고, 《[[태조 왕건]]》 때부터는 KBS 교향악단에서 KBS 대하드라마의 주제곡을 연주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곡들의 반응이 좋았고 --당시 [[IMF]]로 돈도 없자-- 후속작인 《[[왕과 비]]》에서까지 이 곡들을 계속 사용하면서 1996년 11월 24일부터 2000년 3월 26일까지 4년 5개월 동안 주말 9시 40분에 흘러나오는 곡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